보도자료

제목2013.09.12 대기압 플라즈마 발생장비 국내 찍고 해외로 진출2021-03-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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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피(대표 강방권)는 플라즈마 발생장비 분야 강소기업이다. 아르론 가스를 사용하는 대기압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개발, 삼성과 LG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에 공급 중이다. 중국과 대만 등 외국 터치패널 업체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TPK, 영패스트, BL크리스탈,트룰리, 이필름 등이 주요 해외 고객사다.

대기압 플라즈마 발생장비는 대기압 상태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오염물질과 수분·정전기 등을 제거해 주고, 화학적으로 표면에너지를 높여 접착이 잘되게 해주는 장치다. 유리나 필름 등 소재 표면처리용 라미네이팅 공정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들어서는 터치패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문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티핑거 코팅 공정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패드 `서피스`용 터치패널 양산에 처음 적용된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진공증착 방식에 비해 코팅속도가 월등히 빨라 생산 수율을 크게 높여주는데다 코팅품질도 우수한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LCD업체인 트룰리에 750㎜ 장비 `HD50` 두 대를 터치패널 제조공정용으로 선적했다. 테스트한 결과 수율이 20~30% 상승하는 효과를 보이자 곧바로 발주한 것이다. 트룰리는 조만간 10개 라인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에이피피는 올 초 늘어나는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구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또 해외 영업망도 갖추기 시작했다. 대만과 중국, 일본 등지에 현지 마케팅을 위한 에이전트를 속속 확보하는 중이다.

터치패널 분야 공법 변화 추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최근 3명의 연구인력을 보강했다.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미 상반기에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매출 30억원보다 10억원이 늘었다. 에이피피는 올해 매출 목표를 70억원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수출도 지난해 총 1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5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총 30억원 정도를 수출로 달성할 전망이다.

에이피피는 지난달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터치패널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중에 열린 세미나에서 `터치패널 제조공정에서 대기압 플라즈마 응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미 이 분야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강방권 사장 인터뷰

“대기압 플라즈마는 앞으로 50년 이상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에이피피를 이 분야의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강방권 사장은 대기압 플라즈마 관련 기술력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터치패널 기업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인 때문이다. 대기압 플라즈마는 터치패널의 증착공정이나 코팅공정을 원활하게 해주는 표면처리 용도로 사용이 늘고 있다.

“가스를 더 적게 쓰면서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에이피피가 질소보다 비싼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스 사용량을 기존의 4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인 기술 덕분입니다. 지금보다 절반을 더 줄일 계획입니다.”

강 사장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패드 `서피스`에 탑재한 터치패널의 안티핑거 코팅에 자사 장비가 사용된 것도 따지고 보면 기술력을 인정받은 때문이라는 것이다.

롱런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만들기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경영대학원에서 조직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배운 것은 곧바로 사내에 적용했다. 스마트폰117을 적극 활용한다. 전 직원이 SNS로 업무일정을 공유한다.

그는 “이렇게 소통하다 보니 업무 조율이 원활해지고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 드러나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등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경직된 조직문화보다는 이렇게 가족처럼 서로 믿고 모든 정보와 업무를 공유하는 플렉서블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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